산행일자: 2010년 04월 17일
산행장소: 청양-칠갑산
산행코스: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정상-> 장곡사-> 장승공원-> 주차장
산행시간: 11:00 - 14:30 ( 3시간 반 8 Km )
충청남도 청양군의 3개면( 정산면 대치면 적곡면)이 겹쳐 있는 산이며 도립공원인 칠갑산을 찾았다.
금요일까지 꽃샘추위로 조금은 쌀쌀한 날이였는데 주말이 되어선 많이 포근해진 느낌이다.
청양군 대치면의 천장호 입구에서 출발하여 장승공원까지가 오늘 산행의 여정이다.
천장호 입구에 들어서니 원색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시선을 끈다.
2009년 7월에 개통된 천장호 출렁다리. 중앙에 붉은 고추가 인상적이다...청양고추랑은 아무 상관이 없을터인데..
원래 청양고추는 고추생산지로 유명한 경북 청송과 영양의 한 낱말씩을 따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길이 207미터, 폭 1,5미터로 국내에서는 호수 위에 놓인 출렁다리로는 가장 긴 다리이다.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 것도 아무 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나희덕 시인의 시‘천장호에서’ 모두
▲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 첫 이정표. 칠갑산 산행의 시작이다.
▲ 칠갑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호랑이 동상이 무척 인상적이다. ▼ 밑에 안내글 처럼 사연이 있는듯 하다.
▲ 용과 호랑이의 전설을 뒤로 하고 칠갑산 정상을 향하여 산행은 시작되고...
▲ 진달래가 만개한 사이로 천장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 ▼ 칠갑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은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의 군락으로 간간히 진달래나무 군락지도 함께 조화를 이룬다.
▲ 남성이 바지를 내리고 꺼구로 서 잇는 형상을 닮은 나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