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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꾸리는 요령

김은철(kec) 2009. 9. 10. 14:44

배낭 꾸리는 요령
배낭 꾸리는 요령
조난이라 하는 것은 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녔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도 조난이라 볼 수 있다. 대수롭지 않은 문제도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 조난사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 있는 큰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조난을 예방하는 길이다.  
   
가지고 갈 짐이 5kg 이상일 경우 가벼운 것은 아래에 넣고 무거운 것은 위로 가도록 해 무거운 물건이 어깨와 등판 쪽에 붙도록 한다. 하산 시에는 위쪽에 무거운 것을 두면 균형이 깨지기 쉬우므로 어깨보다 위에는 무거운 것을 두지 않는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칼, 나침판, 지도, 휴지 등)이나 간식 등은 배낭의 뚜껑 또는 양쪽 주머니에 넣는다. 컵이나 수통 등을 매다는 것은 좋지 않다. 배낭의 바깥에 매달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고 무게의 쏠림으로 체력 분산을 초래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휴지 등 방수포장이 필요한 물건과 내의류는 비닐봉투를 이용해 포장하고, 모양이 울퉁불퉁한 물건 주변은 여벌옷 등을 이용해 빈 공간을 채워 배낭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배낭 좌우의 모양과 무게가 균일하게 되도록 한다.  
 
짐을 넣는 순서는 배낭 맨 아래쪽에 가볍고 부피가 큰 침낭과 의류를 넣고 다음에 버너, 코펠, 식량, 연료 등을 넣고 끝으로 카메라 등 깨질 위험이 있는 물건을 넣는다. 특히, 카메라는 산행 중에 사용할 보온용 의류나 방풍의 등으로 감싸 넣는 것이 좋다.  
 

모든 동원 가능한 장비의 목록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동원 가능한 장비 중 꼭 필요하고 간편한 것으로 선택한다.
‘혹시?’ 하며 필요로 하는 장비는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
장비계획은 용도에 따라 구분해 작성하면 편리하다.
공동장비와 개인장비를 구별해 작성한다.
용도에 따라 병행할 수 있는 장비는 중복을 피한다.

 

 
용도에 따른 장비의 분류
① 숙영구(야영에 필요한 장비)
개인장비 : 침낭, 매트리스, 침낭커버, 베개, 스푼세트, 개인식기 등
공동장비 : 텐트, 텐트플라이, 버너, 코펠, 대형수통 등
 
 
② 운행구(산행상황을 상상하며 목록을 작성한다)
개인장비, 공동장비로 구분하고 산행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암벽등반, 빙벽등반, 배낭류, 신발류, 의류(비상옷 포함), 통신구 등
기록구, 필기구, 녹음기, 카메라(촬영도구), 필름 등 의약품
산행목적에 따라 불의의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의약품
팀원의 체질(물갈이에 의한 배탈 등) 또는 지병이 있을 때 필요한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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